매실원액 만드는 법 .
※ 제가 알고있는 그 이상이라서 이대로 담그시면 훌륭한 액기스를 만들수 있겠습니다. 우리들이 집에서 과실주 등을 나름대로 많이들 만들어 먹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실패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기때문에 이상발효(곰팡이 등의 원인)가 되어서 맛도 없고 먹고나면 머리가 아프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나곤 합니다. 이 방법은 소주를 스프레이 해 주는 것으로 정말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참고해 주시길.....
매실원액을 몇 번 담가보긴 했었지만 이번처럼 많은 양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손이 이렇게 많이 가는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액기스를 만들고 나온 매실로 장아찌를 만들고, 그리고 남은 매실로 쨈을 만들고.....그리고 나온 씨로는 베개를 만드는 과정까지....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것이 매실인만큼 손도 엄청 가는 것이 매실이더군요. ▣ 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에 보여지는 매실의 양은 총 15kg입니다. 설탕과 1 : 1로 맞추어야 하니까 설탕 15kg까지 하면 항아리는 최소한 30리터가 넘어야겠죠.
적은 양의 매실원액을 만들 때 보통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가능하면 항아리를 구입해서 쓰시는게 발효도 잘 되고, 나중에 먹어보면 액기스 맛도 한결 좋아요.
상처가 난 매실을 다 골라낸 다음, 깨끗이 씻었어요.
바닥에 무명천을 깔고 매실을 말리는 모습이예요.
매실을 뒤적여가며 고루 소주를 뿌린다음 역시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황설탕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매실을 적당히 넣고, 설탕을 한 번 뿌려주고, 매실을 적당히 넣고 설탕을 한 번 뿌려주고.....를 반복합니다.
이 상태로 그냥 뚜껑을 닫으면 안됩니다.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두면 됩니다.
저 꼭지가 단순히 지저분해보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쓴맛을 낸다고 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액기스를 담그기 전에 일일이 꼭지는 따서 버리고 만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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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 ② |
처음에는 맨 위에 설탕을 가득 부어 덮개를 만들어두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열어보면 왼쪽 사진처럼 변해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넣어서 덮개를 만들어줄 설탕이 없으니까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을 녹여줘야 해요.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잘 말리구요.
매실액기스 담그는 방법이 정리되어 있는 문서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넣어준다음 밀봉해서 1~2개월정도 발효시키라고 되어 있잖아요.
설탕도 처음에 바로 1 : 1 동량으로 다 넣어주는 것보다 매실이 보일 때마다 조금씩 설탕뚜껑을 만들어 덮어주니까 따로 접시나 그릇 등으로 눌러주지 않아도 매실이 떠오를 걱정하지 않아서 좋구요.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의 양도 훨씬 적어서 좋았습니다. |
매실액기스 만들기-- 사진 ③ |
두달여 가까이 정성을 들인 매실액기스가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 매실액기스 거르기
▣ 건져낸 매실로는 장아찌를...
매실액기스를 유리병에 걸러 담아서 햇볕이 들지 않는 어두운곳에 올려두었습니다.
▣ 장아찌를 만들고 남은 매실로는 쨈을...
장아찌를 만들고도 이렇게 많은 매실이 남았습니다.
푹 고아주면 씨앗이 저절로 분리되기도 하지만 매실씨앗에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 끓이고싶지가 않았습니다. 바닥이 눌어 버리면 새까많게 재가 섞이니까 절대 눋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 남겨진 매실씨앗은 베개로...
매실장아찌를 만들고, 쨈을 만들고 남은 씨앗.
정말 꽃부터 씨앗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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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룡초등학교 21회 원문보기▶ 글쓴이 : 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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