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매일 아침마다 와인 한잔이 암 발명률 올린다고 ?

둠벙 2008. 12. 29. 10:09

하루 한 두 잔의 와인, 암 발병률↑
[뉴시스 2008-12-27 16:31]
 
【서울=뉴시스】

하루 한 두잔의 와인이 암 발병률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27일 보도했다.

'세계암연구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WCRF)은 하루 1파인트(약 0.57리터)의 맥주나 와인 한잔을 마시면 장암이나 간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WCRF의 레이첼 톰슨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한 잔의 와인이나 맥주 1파인트가 많은 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같은 양의 술을 매일 마실 경우 장암에 걸릴 확률이 18% 높아지고, 간암에 걸릴 확률은 20% 가량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WCRF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잔의 와인 또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방암과 구강암, 식도암 등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CRF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술이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하루 한 두잔의 와인도 건강에 좋지 않음을 경고했다.

한편 장암은 각종 암 중에서 영국인들이 세번째로 잘 걸리는 암이다. 매년 영국에서는 3만6500여명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으며 이 중 간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은 3000여명 정도이며 이와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